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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BBC 탐사보도팀 BBC Eye가 제작한 다큐멘터리 ‘버닝썬-K팝 스타들의 비밀 대화방을 폭로하다’가 BBC 월드와 BBC 뉴스 코리아 채널을 통해 공개되며, 다시 한번 파장을 낳고 있습니다. 또한, 가수 (고) 구하라가 2019년 ‘버닝썬’ 사건의 실마리를 찾는데 결정적 역할을 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이 사건은 국내에서는 일명 '버닝썬 사태' 로 알려져 있는데요, 자세한 내용과 영상으로 아래에서 알아보겠습니다.
📌버닝썬 사태 내용 정리
다큐멘터리의 내용은 2019년 버닝썬 게이트로 인해 수면 위로 올라온, 그룹 빅뱅 전 멤버 승리와 가수 정준영, FT아일랜드 출신 최종훈 등의 성범죄 사건을 다루고 있으며, 이들이 나눴던 대화와 범죄 행각, 사건을 무마하려 한 시도 등이 1시간 분량 영상에 담겨있습니다.
해당 다큐멘터리에서는 거대한 '여성 팬덤'을 가지고 있었던 빅뱅의 승리, 정준영, 최종훈이 어떻게 여성들을 착취하고 폭력을 가해왔는지 보여주고 이들이 고위 경찰 간부와 유착관계가 있음을 암시하고 있습니다.
특히, 해당 다큐멘터리에서는 피해자 인터뷰 등과 함께 가해자들의 미공개 영상도 추가로 공개돼 눈길을 끌고있으며, 피해자들이 당시 상황에 대해 진술하는 내용과 더불어 승리가 파티에 참석한 것으로 보이는 여성의 팔을 거세게 잡아끌면서 손을 들어 위협하고 소리치는 모습이 담겨 충격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 ▼ ▼ 내용을 읽어보시고 아래 버튼을 클릭하시고 영상을 꼭 봐주시기 바랍니다 ▼ ▼ ▼
이번 공개된 영상을 통해 카라의 멤버 (고)구하라가 사건 취재에 큰 도움을 줬던 사실이 처음으로 공개되었는데요, 당시 사건을 취재한 강경윤 기자에 따르면, (고)구하라는 정준영 일당의 단체 대화방에서 언급된 ‘경찰총장’의 정체를 밝혀내는 데 도움을 줬다고 밝혔습니다.
증거를 얻기위해 단체 대화방에 속했던 최종훈에게 전화를 걸어 해당 사실을 입 밖으로 꺼낼 수 있도록 설득하는 등 기여했다는 설명입니다.
(고)구하라는 기자에게 자신도 리벤지 포르노의 피해자이기 때문에, 돕고 싶다는 의사를 먼저 전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구하라는 2018년 전 남자 친구 최모씨로부터 불법 촬영 동영상을 유포하겠다는 협박을 받고 고소했으나, 이듬해 끝내 세상을 등져 주위를 안타깝게 했습니다.
해당 영상으로 인해 버닝썬 사태가 다시금 주목받으며 여론 역시 들끓고 있습니다. 당시 사건에 연루된 가해자들이 말도 안되는 가벼운 처벌을 받은 사실이 재조명돼 공분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고)구하라가 범죄의 진실을 밝히는 데 일조한 게 뒤늦게 알려진 만큼 그의 죽음을 두고 안타까움도 더해지고 있습니다.
다큐멘터리 공개 후 X(옛 트위터)에는 “고인은 범죄의 희생자였을 뿐 아니라 그것에 맞서 상상하기도 힘든 용기를 내 싸운 사람이었다”는 내용의 애도 글이 3600회 이상 재게시되며 많은 이에게 공감을 얻었습니다.
한편 BBC Eye 탐사보도 다큐멘터리 '버닝썬'은 카이 로렌스가 제작, 감독했으며 모니카 간시, 무스타파 칼릴리, 마크 퍼킨스, 카비타 푸리가 선임 프로듀서를, 마크 퍼킨스가 에디터를 맡았습니다. 현재 BBC News 코리아 유튜브 채널(링크)을 통해 한국어로 시청할 수 있으며 6월부터는 BBC 뉴스 TV 채널에서 시리즈로 방영 예정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일어났던 끔찍한 사건을 국내가 아닌, 영국에서 방송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방송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알려진 이사건. 과연, 국내 경찰조직과 가해자들은 어떻게 반응할지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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